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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오, "日 챔프 가메다 귀엽더라"…언더독의 반란 기대하시라
KBF  2013-11-11 16:10:56, 조회 : 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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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보다 큰 코 다친다!’

‘허리케인’ 손정오(32)가 프로복싱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인 가메다 고키(27·일본)를 상대로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 ‘언더독의 반란’이 손정오의 시나리오다.

손정오는 내달 19일 밤 10시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현 챔피언인 가메다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11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정오는 다소 긴장된 모습 속에서도 다부지게 타이틀 도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타이틀도전 회견에는 김광수 트레이너와 김한상 관장, 채널A 스포츠부 정지원 부장이 함께 참석해 손정오의 승리의지를 지원사격했다.

한국 복싱은 2006년 12월 지인진이 벨트를 반납한 이후 7년간 세계챔피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WBA 밴텀급은 ‘4전 5기의 신화’ 홍수환과 기술복싱의 달인 박찬영, 돌주먹 문성길에 이어 24년 만에 세계챔피언을 노리는 체급이다.

챔피언 가메다는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메다 복싱집안의 장남. 동생 둘까지 모두 현역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이들 3형제는 각종 기행과 거만한 태도, 반칙 때문에 안티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전자 손정오는 2000년에 데뷔, 2001년 신인왕전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비운의 챔프’ 故최요삼의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했다. 플라이급, 슈퍼플라이급, 밴텀급 등 세 체급에서 한국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리다 2007년 생계 때문에 복싱을 접었지만 2009년 링에 복귀, 현재 WBA 랭킹 14위로 한국에선 유일하게 세계 정상권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손정오는 “2007년이 내 전성기라고 하는데, 그때가 나이가 어려 그렇게 볼 수 있다”면서도 “복귀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많이 보강돼, 그때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재미있는 신경전도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가메다는 일본 방송에서 손정오를 상징하는 김치를 씹어먹는 등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에 손정오 역시 지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정오는 일본을 상징하는 노란 단무지를 입으로 물어뜯고 찢으며 가메다를 도발했다. 손정오는 “가메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똑같은 장면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를 악물었다.

손정오의 눈빛은 매서웠다. 가메다는 손정오를 1승 제물로 판단하고 있고, 이를 잘 알고 있는 손정오는 오히려 질 수 없다는 오기로 똘똘 뭉쳤다. 가메다가 일본에서만 방어전을 치른 ‘안방챔피언’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이번 경기를 선택했다는 평가에 손정오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손정오는 7년 전부터 최종상대로 왼손잡이 가메다를 상정하고 훈련해왔기 때문이다. 가메다 측은 매치업 당시 손정오를 은퇴 후 복귀한 선수로만 생각했지만 사실 손정오로서는 제대로 걸린 안성맞춤인 상대인 셈이다. 손정오는 “가메다가 내 얼굴만 보고 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더 혼내줘야겠다”며 “가메다의 인상이 나쁘다곤 하지만 내겐 귀엽게 느껴진다”며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눈빛을 번득였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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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오는 지난 2007년 생계문제로 글러브를 벗었다가 2009년 다시 링에 올랐다. 이유는 있었다. 세계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

손정오는 "은퇴를 하고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힘든 훈련을 이겨낸다면 이런 기회도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길 자신도 있었다. 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라고 말했다.

손정오는 이어 "사람들은 2007년이 내 전성기라고 얘기한다. 그 때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며 "이번에 열심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 때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체력, 기술적으로도 많이 보완했다. 더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정오는 2000년에 데뷔, 2001년 신인왕전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비운의 챔프' 최요삼의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했다. 플라이급, 슈퍼플라이급, 밴텀급 등 세 체급에서 한국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리다 2007년 생계 때문에 복싱을 접었지만 2009년 링에 복귀, 현재 WBA 랭킹 14위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정상권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故최요삼의 스파링 파트너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 됐다. 손정오는 "선배가 당시 세계챔피언이었는데 스파링 파트너도 챔피언이 된다는 말이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복싱은 지난 2006년 12월 지인진이 챔피언벨트를 반납한 이후 7년간 세계챔피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한때 세계 복싱계를 호령했던 한국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번 타이틀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WBA 밴텀급은 '4전 5기의 신화' 홍수환과 기술복싱의 달인 박찬영, 돌주먹 문성길에 이어 24년 만에 세계챔피언을 노리는 체급이다.

손정오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객관적인 전력과 전적에서도 밀린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이유와 자신감이 있다. 손정오는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 싸우고 싶다. 링에 올라가면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해 눈빛이 달라진다. 어머니도 내가 링에 올라가면 살기가 돋는다고 할 정도다"며 미소를 지은 뒤 "가메다는 지나친 자신감이 장점이면서 단점이다. 그것 때문에 성급하게 하는 것이 있다. 잘 이용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챔피언 가메다는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메다 복싱집안의 장남. 동생 둘까지 모두 현역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가메다 3형제는 팬도 많지만 각종 기행과 거만한 태도, 반칙 때문에 안티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방어전을 치러온 가메다는 '안방챔피언'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이번 8차 방어전은 제주도에서 손정오를 상대한다. 한국에서 열리지만 원정 경기나 다름 없다. 손정오 측이 아닌 가메다 측 프로모터에서 이번 매치를 주최했다. 편파판정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손정오는 "편파판정이 있겠지만 원정 경기도 많이 해봐서 두려움은 없다.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염두하면서 싸우겠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침체된 한국 복싱의 부활을 알리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이번 세계타이틀 매치는 채널A가 독점 생중계중계한다. 채널A는 19일 밤 9시 20분부터 50분까지 손정오와 가메다 고키의 대조적인 권투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중계한다. 일본 TBS가 이번 경기를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dolyng@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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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허리케인’ 손정오(32)가 타이틀매치 상대인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 가메다 고키(26·일본)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손정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람들이 가메다가 험상궃고 무섭게 생겼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귀여운 동생 같다”고 말했다.

손정오는 이어 ‘가메다가 비유명 선수를 상대로 골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 혼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또 “가메다는 지나친 자신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오랜 기간 가메다를 분석하고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자신있다”고 출전 각오를 내비쳤다.

손정오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가메다 고키와 맞붙는다.

손정오는 지난 2000년에 데뷔, 2001년 신인왕전을 석권해 주목을 받았으며 ‘비운의 챔프’ 최요삼의 스파링 파트너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플라이급, 슈퍼플라이급, 밴텀급 등 세 체급에서 한국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난 2007년 생계를 이유로 복싱을 접었다. 2009년 링에 복귀해 현재 WBA 랭킹 14위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정상권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현 세계챔피언 가메다 고키는 일본 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 가메다 복싱 집안의 장남으로 두 명의 동생도 모두 현역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방어전을 치러온 가메다 고키는 ‘안방챔피언’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이번 8차 방어전은 제주도에서 손정오를 상대한다.

손정오와 가메다 고키의 이번 세계타이틀 매치는 채널A가 독점 생중계한다. 일본 TBS도 동시 생중계할 예정.

또 채널A는 경기에 앞서 19일 오후 9시 20분부터 손정오와 가메다 고키의 대조적인 권투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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