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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당 1억원의 주먹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승자는?
KBF  2015-03-24 15:32:09, 조회 :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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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료만 2억달러 '사상 최대'…창과 방패 간 대결 '박빙' 예상

21세기 프로복싱을 이끄는 양대 '아이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 간 세기의 대결이 한 달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복싱 및 격투 마니아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누가 이길까?'를 예측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간 경기는 한 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오는 5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결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로 양 선수에게는 프로복싱 역대 최고인 2억달러(약 2250억원) 가량 대전료가 주어진다. 양 선수가 3분 12라운드(총 2160초) 경기를 모두 소화할 경우, 1초당 1억원 이상 가져가는 셈이다. 대전료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각각 60% 및 40% 정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가 치러질 경우,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슈거 레이 레너드와 마빈 헤글러, 마이크 타이슨과 레녹스 루이스 등 프로복싱 역대 최고 라이벌 경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과 '방패' 간 대결= 메이웨더는 '숄더롤'(Shoulder roll)이라는 방어기술과 함께 빠른 카운터 공격으로 47전 전승(26KO)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숄더롤은 '오소독스'(Orthodox, 오른손잡이 스탠스)를 기준으로 왼손을 내린 '크랩 가드'(Crab guard) 상태에서 왼쪽 어깨를 좌우로 돌리며 상대 공격을 쳐내는 방어기술이다.

숄더롤을 이용할 경우, 양손을 머리까지 올리는 일반적인 가드 방식과 비교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는 강점이 있다. 메이웨더는 숄더롤을 비롯해 '록어웨이'(Rock-away,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를 뒤로 젖혀 피하는 방어기술) 등 안면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어기술을 주로 활용한다.

상대 선수가 메이웨더의 허술해 보이는 안면을 보고 공격을 시도할 때, 메이웨더는 숄더롤과 록어웨이 등으로 재빨리 피한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전형적인 '카운터 펀처'다. 메이웨더는 이렇듯 빠르게 피한 후 적절한 카운터로 포인트를 따내는 방식으로 경기 내내 링 위를 장악한다. 3분 12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후에도 안면에 상처가 거의 없어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는 별명도 있다.

메이웨더가 방어에 능한 '방패'라면 파퀴아오는 공격에 강한 '창'에 비유된다. '사우스포'(Southpaw, 왼손잡이 스탠스)인 파퀴아오는 프로 통산 전적(57승(38KO) 2무 5패) 가운데 KO승률이 67%로 55%인 메이웨더보다 앞선다. 무엇보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와 달리, 난타전을 피하지 않는 화끈한 인파이터다.

파퀴아오의 강점은 빠른 핸드스피드다. 파퀴아오는 경기 내내 링을 종횡무진 누비며 시종일관 빠르게 치고 빠지는 방식을 구사한다. 상대적으로 신장(169cm)과 리치가 짧다는 단점을 빠른 스피드로 보완한 셈이다.

특히 상대가 가드를 머리까지 바짝 올리는 등 충분한 방어 자세를 취하더라도, 가드 틈새를 뚫고 펀치를 꽂아 넣는 창의적인 연타 능력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신(神)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파퀴아오는 한번 공격에 7∼8회 연타는 기본이다.


◇역대 최강 복서들…단점은?= 메이웨더는 '전매특허'인 숄더롤이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숄더롤은 안면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자칫 긴장이 느슨해질 경우에 정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웨더와 같이 숄더롤을 구사하며 승승장구하던 '신예' 애드리엔 브로너가 2013년 12월 열린 마르코스 마이다나와의 경기에서 기습 롱훅을 허용, 다운을 두 차례 당하면서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기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메이웨더 역시 마이다나와 치른 두번의 경기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소위 '숄더롤 맞춤형' 훅에 고전한 바 있다.

파퀴아오는 내구성(맷집)에 대한 불안함이 있다. 파퀴아오는 과거 맷집이 강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열린 '숙적' 마누엘 마르케스와의 4차전 경기에서 카운터 펀치를 허용한 후 충격적인 실신 KO패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이날 패배 이후 브랜든 리오스와 티모시 브래들리, 크리스 알지에리 등 프로복싱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들을 상대로 잇달아 승리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지난 2년여 동안 상대했던 신예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맷집에 대한 불안함이 남아있는 상태다.

메이웨더(1977년생)와 파퀴아오(1978년생) 모두 불혹에 가까운 나이로 경기 후반 스태미나가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명우 한국권투연맹(KBF) 부회장(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은 "메이웨더는 완벽한 방어기술을 보유했다. 하지만 파퀴아오 역시 빠른 공격기술을 구사한다. 결국 이번 경기는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같은 동양권 선수인 파퀴아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쳐본다"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mt.co.kr  |  
전자업종 중심 중견·중소기업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방 곳곳에 있는 업체들을 직접 탐방한 후 글을 씁니다. 때문에 제 글에는 '발냄새'가 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덕에 복서로도 잠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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